.jpg)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새로운 계절 가을 한가운데 와 있습니다. 옹골찬 햇빛, 높고 파란 하늘, 부천 곳곳에서는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그중 단연 가을꽃 전시회가 한창입니다. 가을꽃 전시회가 열리는 중앙공원과 부천자연생태공원에는 예쁘게 핀 가을꽃들이 시민들의 마음과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꽃은 바라만 봐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데요. 꽃은 그 존재만으로도 스트레스와 피로가 풀립니다. 이것이 바로 꽃이 가진 매력 중의 하나인 테라피 능력인데요. 시민 여러분, 늘 바쁘고 여유가 없는 일상일지라도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예쁘게 피어있는 꽃과 함께 여유와 행복을 얻기 바랍니다.

중앙공원 가을꽃전시회
.jpg)
온 산을 가득 메우며 분홍빛으로 흐드러지게 핀 원미산 진달래꽃은 우리 부천시를 수도권 제일의 봄꽃 명소로 만들어줬습니다. 원미산 진달래꽃 외에도, 도당산 벚꽃, 춘덕산 복숭아꽃, 춘의동 튤립, 백만송이장미원의 장미 등 부천시를 빛내주는 다양한 봄꽃들은 3월부터 6월까지 릴레이로 피면서 입소문이 나고 SNS 인기 포토스팟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부천의 봄꽃 명소들은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 쉬운데요. 부천 시민뿐 아니라 인근 각지에서 부천의 봄꽃을 보러 오는 상춘객이 해마다 늘어나는 이유입니다. 이렇듯 잘 가꿔진 꽃 인프라에 편리한 교통은 부천시를 봄꽃 명소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원미산 진달래꽃

도당산 벚꽃
.jpg)
도당산 백만송이장미원
이제 봄꽃뿐 아니라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꽃으로 부천시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그 해답을 부천의 공원에서 찾고 싶습니다. 시민에게 안식처가 되어주고 있는 공원을 계절꽃으로 더 특별하게, 또 꽃의 군락지로 잘 가꿔서 부천만의 경쟁력을 높이는 대표 공원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jpg)
공원은 도심 안에 있는 휴식 공간입니다. 시민들의 산책 공간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운동 공간, 놀이 공간이 되기도 하는, 모두가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시민의 휴식 공간인 공원을 꽃이라는 색다른 테마로 꾸며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의 자부심이자 지역의 명소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천시는 2025년부터 부천시의 주요 거점 근린공원을 여름꽃으로 특화해 조성하고자 하는데요. 부천의 대표 봄꽃인 진달래꽃, 벚꽃, 철쭉의 명성을 이을 수 있도록, ‘여름꽃’이라는 키워드로 특화된 경관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일단 사업비가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원미·소사·오정 3개 구에 2개소씩 총 6개소의 근린공원을 꽃으로 특화된 경관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여름을 대표하는 꽃으로는 수국, 애기배롱이 있습니다. 파스텔톤의 둥글둥글한 매력이 있는 수국은 개화 시기가 6월부터 8월이고, 빨간색 쨍한 색감의 애기배롱은 개화 시기가 7월부터 9월입니다. 기후변화로 여름이 빨라지고 가을은 늦어져서, 거의 여름은 6월부터 9월까지로 예년보다 길어졌습니다. 봄꽃 시즌이 끝나는 6월부터 9월까지 무더위에 피어나는 수국과 애기배롱은 부천시를 여름꽃 명소로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부천시는 꽃으로 특화된 근린공원 조성 사업에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조성하고 싶습니다. 테마 여름꽃 선정부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지정 기부까지 시민 여러분이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방법을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수국

애기배롱
.jpg)

진달래꽃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원미산 진달래동산은 처음부터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2000년부터 매년 부천시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진달래 나무를 수시로 심고 정성스럽게 가꿔왔기에 매년 봄마다 수십만 명이 찾아오는 부천의 봄꽃 명소가 되었습니다.
이제 부천의 공원 차례입니다. 봄꽃의 명성을 이어 갈 수 있는 여름꽃으로 매력적인 공원을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시민 여러분들도 부천의 근린공원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 어떤 테마의 꽃으로 채우면 좋을지 다채로운 아이디어와 지혜를 바랍니다.
공자님은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도 오게 된다(近者悅 遠者來)”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천 속 다양한 자연 공간이 우리 시민에게 희망을 전하는 안식처가 되어 주고, 더 나아가 많은 사람이 찾는 부천시의 공간이 되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