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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고민합니다. 우리 부천에 더 있어야 할 것은 무엇이고,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 부천에 무엇이 더 필요한지를 말입니다. 현재 부천시의 최대 현안은 과학고 설립입니다.
흔히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말합니다. 한 나라의 미래와 운명은 교육에 의해 좌우될 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부천의 내일을 준비할 백년대계는 학생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잘 받을 수 있도록 그에 맞는 인프라를 지원하는 일입니다. 바로 부천 과학고 설립을 통해서 말입니다.
부천시에 꼭 필요한 과학고, 시민 여러분도 함께 고민해 주시고 지혜를 더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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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2015년부터 지역의 과학 인재양성을 위해 과학고 설립을 추진했습니다. 우수한 학생들이 과학고, 외고 등 특목고나, 그 밖의 좋은 대학을 진학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였습니다. 2015년 경기도교육청에서도 부천지역 과학고 신규 설립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통보해 왔고, 부천시는 오정구 작동 군부대 부지 매입 등 과학고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부천시의 오랜 숙원이었던 과학고 설립은 경기도교육청의 긍정적인 답변이 있었음에도 특수목적고 설립 지양 등 그 당시 여러 가지 이유로 무산됐습니다. 부천시는 여러 가지 고심 끝에 2016년 특목고 대신 일반고 교육과정 특성화 학교(교과중점학교) 운영에서 답을 찾고자 했습니다. 그동안 논의해 왔던 과학고 설립 대신 부천지역 일반 고등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공교육 혁신모델을 선택했던 것이지요.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부천의 우수한 학생들은 과학고, 외고 등 특목고, 그 밖의 이른바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는 여건을 갖춘 타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대단히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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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의 우수한 학생을 놓치지 않고, 지속가능 첨단도시 부천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부천시에 과학고가 꼭 필요합니다. 부천시에 과학고가 설립된다면 ‘문화와 경제’ 그리고 ‘교육’까지 3박자 고루 갖춘 도시가 됩니다. 그렇다면, 왜 부천시에 과학고가 설립되어야 할까요?
첫째 서부 수도권 과학고 최적지는 바로 ‘부천시’ 입니다.
경기도는 인구 1,367만 명으로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입니다. 하지만 경기도 내 과학고등학교는 의정부에 있는 경기북과학고등학교로 단 1개교에 불과, 타 광역자치단체에 비해 모집 정원 대비 지원자 수가 많아 입시경쟁률이 가장 높은 실정입니다. 그렇기에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월 과학고 추가 설립 등이 골자인 '이공계 인재육성 계획'을 발표, 20여 년 만에 경기도 내 과학고등학교 추가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학령인구를 고려하고, 타지역과의 균형적인 교육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에 최소 2~3개 이상의 과학고 추가 지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경기도를 동서남북 4개 권역으로 나눈다면, 서부 수도권의 최적지는 바로 부천시입니다. 부천시는 2015년부터 과학고 설립을 현안 사업으로 추진한 바 있고, 인적·물적 인프라가 뒷받침돼 있기 때문입니다.

과학고 설립 추진 관련 업무 협약식
둘째 부천시는 신설이 아닌 전환을 선택했습니다.
부천의 과학고는 신설이 아닌 부천고등학교를 전환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학교 신설 시 최소 5년간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반면, 기존 학교를 전환하면 시간과 예산 절감이 가능한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 부천고등학교는 그린스마트스쿨 경기형 공간 재구조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설 개선사업비 230억 원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2025년 상반기까지 과학실 리모델링을 포함한 공사를 마무리하며 첨단 기자재도 구비 해,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충분한 교육 여건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 부천고등학교는 과학고에 준하는 과학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점도 강점입니다. 지난 2016년부터 2025년까지 부천고등학교는 과학중점학교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이 또한 부천고등학교가 과학고로 전환된 후 성공적인 운영을 이끄는 노하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과학중점학교인 부천고등학교의 ‘꿈틀소리 심화 실험캠프’ 수업 전경
셋째 창의융합형 인재, 부천시의 우수한 문화 인프라에 지역 기업-대학과의 연계로 동반성장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서 미래 사회의 변화를 주도할 인재상으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창의적 인재상’입니다. ‘모든 위대한 과학적 진보는 엉뚱한 상상력의 산물’이라는 철학자이자 교육학자인 존 듀이의 말처럼, 창의성은 문화, 예술, 인문 교육에서 나옵니다.
부천시만큼 문화 예술에 진심인 도시는 없습니다. 부천시는 1990년대부터 35여 년간 만화와 영화, 수준 높은 음악에 아낌없이 지원해 왔습니다. 그 결실을 인정받아 2017년 동아시아 최초로 부천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문학)로, 2019년에는 국가지정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됐습니다. 또 K-콘텐츠를 이끌 전진기지인 ‘웹툰융합센터’와 세계수준의 클래식 공연장 ‘부천아트센터’ 등 부천시가 갖고 있는 문화 예술 인프라와 과학 인재들의 두뇌가 어우러지면서 발휘될 시너지 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클래식 공연장 ‘부천아트센터’
무엇보다 창의융합형 인재가 지역내 기업과 대학 등에서 동반성장이 가능하다는 사실도 큰 강점입니다. 부천시는 R&D기관과 협력해 로봇 등 5대 특화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고 대학 간 정책 협력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취·창업-정주로 이어지는 지역 발전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더욱 기대할 점은 부천의 미래 먹거리를 담당할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입니다. SK그룹과 SK그린테크노캠퍼스 조성 등 글로벌-유니콘-선도기업 등 알짜기업들이 입주하는 첨단산업 집약 공간인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앞으로 과학고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부천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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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형 과학고는 지역과 협력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지역 특화형 과학고입니다.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절차는 총 3단계입니다. 1단계는 공모를 통한 예비 지정, 2단계 경기도교육청 지정심의, 3단계 교육부 지정 동의입니다.
현재 진행 단계는 1단계로, 11월 초 공모 신청을 받고 별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진행한 후 11월 말 예비 지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전환되는 과학고는 2027년 3월, 신설되는 과학고는 2030년 3월에 개교할 예정입니다.
과학고 등 특목고는 일부 엘리트 학생만을 위한 특권교육, 사교육 폭증, 불평등 교육 심화 등의 이유로 반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백년지계를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도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이공계에 특화된 우수한 인재에 맞는 맞춤식 교육은 가장 가성비 높은 투자로, 과학고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부천시에 과학고가 설립이 되면, 과학고의 첨단 장비나 실험 도구 등 훌륭한 인프라를 지역내에서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이나 중·고교생,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또 과학고를 통해 지역에 환원할 수 있는 운영 방법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도 과학고 설립과 운영 관련, 댓글로 지혜를 들려주십시오. 경청하고 반영하겠습니다.